군산시가 산업단지 지역 활성화와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크게 조정하고 대중교통 이용자 불편사항 해소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시내주요지점 경유 운행 ▲현대중공업 조선소 단지 등 군장산업단지 증편운행 및 비응도 경유 ▲창성주공 입주에 따른 시내버스 운행 ▲김제 청하지역 노선변경 ▲시내버스터미널-중동 경유노선 증회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기존 군산역-신관동 방면 노선은 새로 개통된 미장로를 통해 롯데마트, 수송현대아파트 등을 경유하고 선양로를 거쳐 월명터널을 통과해 전북외고, 소룡동 방향 둥 시내주요방면을 운행한다. 또 삼학동을 경유하는 노선 중 4개 노선을 명산동 경유로 바꿔 새로 입주한 창성주공 아파트 입주민들을 배려하고, 김제 청하지역 노선 중 동촌에서 청하산을 경유하던 노선을 대청리를 변경하고 청하면-신금-대청방면을 청하면-청하산-제상-신금으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미룡주공-장항(서천)으로 가는 71번, 72번 노선 복편운행 시 시외버스터미널과 중동을 경유할 수 있도록 조정해 시외버스 이용객들의 시내버스 환승편의를 높였다. 특히 자유무역지역, 현대중공업, 비응도 등 공단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증회하고 신설 운행해 공단근로자, 방문자 등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이를 통한 공단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4개의 노선이 오식도, 자유무역, 열대자마을을 각각 2시간 간격으로 운행돼 약 30분 간격으로 배차가 되었던 공단지역 버스노선을 현대중공업 및 비응도까지 노선을 연장해 07번(군산역-현대중공업)노선 1시간 간격 34회 운영, 08번(미룡주공-비응도)노선 2시간 간격 18회 운행, 09번(미룡주공-비응도)노선 2시간 간격 18회 운행하며 91번노선을 신설해 미룡주공에서 비응도 구간을 1시간 간격으로 32회 운행하게 된다. 07번의 경우 군산신역에서 현대중공업을 잇는 노선으로 열차를 타고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산업단지투어를 할 수 있도록 배치된 노선이다. 신설된 91번의 경우 군산대 정문에서 시내를 거치지 않고 산업도로를 이용해 자동차엑스포전시관, 비응도를 직통으로 갈 수 있도록 해 운행거리가 16km에 불과하고 군산대에서 비응도 까지 30여분 정도이면 도착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