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시민들은 산업개발환경과 녹지환경 등에 대해선 만족감을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교육문화환경에 대해선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해 9월 한달동안 군산시내 전입자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군산시 장기종합발전계획 2008)한 결과 군산시가 살기좋다고 한 응답한 시민들은 산업개발환경 46.0%, 도시공간 특성 26.0%, 자연․관광․녹지환경 17.0% 등의 순으로 답했다. 현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읍면지역과 원도심․산업단지․신도심 등 아주 만족한다와 만족한다는 의견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가 발전한 이유에 대해 산업단지 개발이 58%로 가장 높은 의견을 보였고, 군산항 개발 및 관광개발 등이 각각 14%씩 인 것으로 답변했다. 또 향후 군산시의 발전조건과 관련해서 응답자들은 산업단지의 개발 32%, 새만금 개발 31%, 관광지 개발 20%등의 순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향후 역점을 둬야 하는 사업에 대해 내항친수 관광레저 조성이 27%로 가장 높은 의견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군산항 국제해상 여객터미널 조성 16%, 휴양림 및 수목원 등 테마파크 조성사업 14% 등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군산시에서 살면서 불편한 점 등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했다. 군산시가 살기 나쁘다는 의견은 교육 문화환경 부족 35%, 도시경제 33%, 산업환경 12% 등으로 지적했다. 특히 거주하면서 불편한 첫 번째 이유로는 교육환경이 문제 있다는 의견이 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의료환경 28%와 교통환경문제 18%라는 의견을 보였다. 타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을 묻는 응답과 관련, 전체 응답자 중 59%가 있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 교육환경 28%와 취업문제 21% 등이라는 의견이었다. 이주 희망지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3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전주 34%, 충남과 대전 18% 등으로 답변해 수도권 인규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론조사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입주효과가 고려되지 않았지만 군산의 낙후문제라는 정책의제를 발굴했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