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가 비응도 관광어항에 선박 출․입항 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출장소를 신설한다. 이에 해경은 비응항을 출입항하는 모든 선박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비응도동 97번지에 부지면적 660㎡, 건축면적 102.96㎡의 지상 1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1억4600만원으로 오는 10월 말께 완공된다. 해경 관계자는 “이곳의 출입항 선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새만금방조제 연결 등 주변 해상치안 여건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질 높은 해상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박 출입항 출장소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장소가 신설된 비응도는 관광어항 개발에 따른 거주여건 미비로 거주민은 없는 상태지만 어선 194척, 낚시어선 16척, 레저기구 21척 등 선박만 231척이 등록돼 있다. 또한 유람선 등 일일 평균 50여척 이상의 선박이 출입항을 하고 있으며, 비응도~야미도~신시도 간 새만금방조제 구간 일일 방문 차량은 400여대, 관광객은 1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이면 새만금 전국 바다낚시 대회가 열려 60여척의 낚시어선과 500여명의 낚시객이 참가하는 등 이곳에 대한 해상치안 요수가 증가하고 있는 한편 해상안전관리와 치안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출장소 신설이 요구돼왔다. 비응도출장소가 완공되면 경찰관 2인과 전투경찰순경 2명을 상주근무하며 선박 출․입항 감독 및 해상치안질서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현재 임시로 운영 중인 초소는 폐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