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화재 등 재난취약성이 높은 농어촌지역과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전기・가스・보일러 안전점검과 함께 시설 개선사업을 무상으로 완료했다. 시는 올해 초 읍면에서 재난 취약지역을 신청 받아 선정기준(독거노인 거주 비율)에 의거 대상 지역을 확정한 후 지난 4월부터 8월 12일까지 4개월간에 걸쳐 총 700여세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대상은 서수면 내무장, 회현면 오봉, 신당, 옥산면 북내, 옥서면 산동, 옥구읍 신장마을 등 6개 마을 300여가구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400여 가구이다. 특히 전기ㆍ가스ㆍ보일러 분야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 가스협회, 열관리협회 등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T/S (Total Service) 기동반을 운영해 전기누전, 가스누출, 보일러 안전점검과 노후 누전차단기, 압력조정기, 퓨즈콕 등 정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작년한해 관내 읍면에서는 10여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해 70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명의 인명피해가 났다”며 “이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2007년도 자연재난 안전도 평가 1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