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상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활성화를 기대하는 상인들과 시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시는 영동상가 입구에서부터 국민은행까지 300m 구간에서 이뤄지는 이 공사는 지난 8일부터 내달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이 투입돼 무정전 케이블 설치 및 변압기 공사 예정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영동상가 내 복잡한 전선이 말끔히 사라지게 돼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며, 화재로부터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중화 사업과 함께 아케이트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영동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동상가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이곳 상인과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영업을 할 수 있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동상가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를 바라보는 상인과 시민들도 군산의 대표적인 상권이자 원도심의 중심지역이 새롭게 단장한다는 소식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소병진(ASK군산지점) 대표는 “지중화 사업은 영동상가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이자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상인들도 시민들에게 유익한 공간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