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 지구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송변전설비 건설을 신속 추진키로 했다. 이는 현대중공업 등 370여개 대규모 전력소비 기업 유치와 동양제철화학의 대규모 증설, 새만금지구 개발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산시가 이에 따른 대비책으로 송변전설비 건설 등을 건의했기 때문.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시의 전력공급여력은 2008년 53만㎾, 2009년 10만㎾를 보유하고 있으나 2010년에는 고갈, 2011년에는 15만㎾가 부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산업단지 및 새만금지구내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수차에 걸쳐 한전본사 및 지식경제부를 방문, 345㎸ 변전소(새만금변전소)와 송전선로 조기 건설, 154㎸ 2회선 추가를 건의해왔다. 그 결과 한전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진행하던 당초 345㎸ 변전소 설치 등 관련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새만금건설추친 T/F팀을 구성, 1900여억을 투자해 오는 2010년 12월까지 345㎸ 새만금변전소 및 송전선로와 154㎸ 송전선로 2루트를 설치 완료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한전 측에서는 군산시 전체의 전력공급계통의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산업단지의 전력공급의 시급성을 감안해 본래 345㎸송변전설비 등 가공만을 추진해도 4년의 공사기간이 필요한 것을 2년으로 단축키로 했으며 시의 요청에 따라 154㎸ 송전선로에 대해서는 지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군산시는 시 전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 구축과 산업단지내 전력수급난은 100%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미래 군산시와 새만금지구 발전의 초석이 될 전력공급사업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에서 강구할 수 있는 지원은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공동 추진협의회를 구성, 주민 홍보 및 민원에 적극 귀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