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으로 이민을 온 외국인 여성들이 친정머머니와 결연을 맺고 새 삶의 터전에서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루게 됐다.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미영)와 군산지역 결혼이민자가족들간의 ‘친정어머니 결연맺기’ 사업이 10일 오전 나운동 모 음식점에서 펼쳐졌다. 이주여성 36명과 군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각 단체 회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연행사는 이주여성 이해교육과 친교의 시간,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각 여성단체회장 1인이 2명의 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는 것으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 이주여성들이 타 국으로 시집와 낯 설은 분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한 이 사업은 다문화 가정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주여성들이 속한 가정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미영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 사회가 점차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모두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타국으로 시집 와 우리 사회의 가정을 이룬 이주여성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