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6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중인 ‘군산시의료급여텔레케어센터’ 사업이 수급권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향상과 진료비 절감 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텔레케어 사업은 병․의원 간호사 경력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수급권자에게 전화, 방문을 통해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보건․복지․의료․자원의 통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군산시는 9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의료급여수급권자 2만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이용과 질병관리, 급여제도 등의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의료급여텔레케어센터는 의료급여관리사들의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권자의 정서적 안정 도모와 과잉진료로 인한 고비용 발생 예방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군산시 텔레케어센터 운영결과 전년대비 1인당 진료일수 10일과 진료비 17만 5,000원이 감소, 총 16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의료급여관리사 1인당 관리인원 과다 및 기간제고용에 따른 고용불안 등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어,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의 지속적 성과를 위한 사례관리사의 전문성 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자치단체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해결방안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