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로 지정된 옥산면 평사들 인근이 빠르면 내년 말부터는 개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 관계자는 24일 새만금 산단의 개발 사업자가 한국농촌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배후도시 조성과 관련해 “빠르면 내년에는 사업을 시행하게 될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으며, 사업자의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데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될 옥산 평사들과 새만금 내 산업기능을 하게 될 산업용지,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등 3곳의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새만금 내 산업용지 조성과 분양에 실적에 따라 사업 시기는 늦춰질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새만금산업용지 930만㎡를 시작으로 평사들 536만7000여㎡와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436만2000여㎡ 등 모두 1900만㎡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이런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배후도시 지역인 옥산 평사들 536만7000여㎡(162만여평)의 개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옥산 평사들의 경우 토지 3.3㎡에 적어도 20~30만원 선의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보상에만 적어도 3000억원에서 4000억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새만금 산단 개발에 참여의 뜻을 밝힌 바 있는 한국토지공사와 농촌공사, 그 밖의 국내외 대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으며, 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가 나오는 대로 해당지역의 토지에 대한 수용 방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공사건 국내외 기업이건 사업자로 선정돼 실시설계가 나오게 되면 도시계획법에 의한 개발방식 또는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한 개발방식에 따라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계획법에 의한 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며, 사업자가 우선 전체적으로 토지를 수용한 다음 개발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수용된 토지의 45%가량의 토지를 토지주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한 개발방식을 적용할 경우 전면매수 가능성이 높으며 토지주들에게 환지할 경우에도 대토형식으로 환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토지주들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옥산 평사들의 경우 현재 거래되고 있는 거래가에 비해 다소 낮게 수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4000억원 가량을 일시에 보상하기에는 벅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전면매수를 통한 사업진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인근 수송택지 등에서 이미 환지를 통해 커다란 시세차익을 경험한 바 있는 토지주들이 전면매수 또는 전면매수를 통한 대토 등을 꺼려하고 있어 도시계획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경자청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옥산저수지일원 1122만9000㎡를 비롯해 500㎡의 새만금관광용지,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주택단지 1050㎡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다만 당초 계획대로라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만금산업용지 등의 분양 정도에 따라 2단계 사업이 5년 이상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2015년부터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