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옛 군산경찰서 부지에 2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침체된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해당부지 2222㎡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는 쪽으로 결론지었다. 시 관계자는 “군산지역 출향인사가 해당부지에 지상15층 지하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위해 시에 의견을 밝혔으며, 해당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멀했다. 다만 시는 이에 앞서 다음 주에 열리는 시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상정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부지 매각이 곧바로 주상복합건물 건축으로 이어지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가 해당 부지를 매각해 건물이 들어서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대지로 돼 있는 부지에 대해 3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계획시설결정 해지가 선행돼야하며 이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특혜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부지를 입찰을 통해 매각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출향인사에게 부지가 돌아갈 수 있을 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한편 해당 부지는 지난 2004년 한국토지공사가 수송택지사업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물납으로 대체한 것으로 당시 시세가 46억원 가량이었지만 현재 50여억원을 웃돌고 있으며, 도시계획시설결정 해지가 되면 약 20%가량 시세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