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가 학교를 중도 탈락한 보호관찰청소년을 위해 군산청학야학교와 공동으로 대안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보호관찰소는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이 학교 중도탈락 이후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채 pc방 등을 전전하다 재범과 연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같은 방안책을 마련해 올 4월부터 진행해왔다. 이에 군산보호관찰소와 군산청학야학교는 뜻을 같이하고 우선 중․고졸 검정고시 과정반을 개설한 뒤 보호관찰청소년들의 학업지속을 위한 기초인성․영상체험․감성교과․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10명의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학업에 열중하는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안모(17)군은 “학교 복학을 포기한 후 검정고시를 준비해왔지만 나태한 생활로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 내년 4월 고졸검정고시에 반드시 합격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만곤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고 정규학교에 편입학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검정고시 과정 등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