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유무형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의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장애인 가정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계획’은 군산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장애인 가정의 생활안정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2008년 6월 현재 군산시 장애인수는 남녀 합해 1만5896명에 이르며, 장애인 가구 출산 현황은 2007년 기준 79가구로,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5가구, 차상위계층이 1가구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연도별 장애인 임산부 분만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출산비용은 일반여성의 경우 분만진료비 73만원에 본인부담금이 6만7000원인 반면, 여성장애인의 경우 분만진료비 82만원에 본인부담금이 10만원 가량으로 여성장애인이 일반여성에 비해 부담 금액이 높아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장애인가정의 출산율을 장려하고, 출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이들 가정을 지원하게 된다. 장애인 가정은 출산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부는 1급~4급, 모는 1급~6급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신생아의 부 또는 모의 장애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을 기준으로 부의 경우 1~2급은 100만원, 3~4급은 70만원, 모의 경우 1~2급은 150만원, 3~4급은 100만원, 5~6급은 7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