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앙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올 한해 동안 국비 271억원을 확보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국고보조사업이 확정될 경우 지방비 매칭펀드에 의한 도비 49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3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가 올 한해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식품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행안부 소도읍 육성·지역혁신 공공디자인 교육사업, 문체부 근대유산 문화창작벨트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지역기반 및 정비, 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교육분야는 7개 사업 국비 총 127억원에 이르며, 교과부 주관 한국형 마이스터교 선정․전문계고 육성사업․평생학습계좌제, 문광부의 작은 도서관 선정 등은 교육의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할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학습의 전문화와 정보화, 그리고 학습비 지원을 통한 특성화된 지역인재 육성으로 향후 군산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양성에 중추적 역할과 더불어 군산지역 산업체와 기관이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는 중앙부처의 사업방식이 그간 지자체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일률적인 국비 지원방식으로 추진해오던 국고보조사업방식에서 일정 기간 동안 사업을 공모해 평가에 의해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는 제한된 사업비로 지방자치단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지자체의 자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높은 추진성과와 효율성을 불러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에 응모, 선정되기 위해서는 공모시기의 수시파악 등 신속한 정보와 사업계획서 등 자료마련, 평가 대응체계 구축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성과는 발로 뛰는 시정체계와 각 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가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가 공모에 응모한 사업 중 현재 발표 예정인 사업도 있어 사업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공모사업 선정 유공자는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로 공직사회의 조직 구성원간 동기유발 및 경쟁력을 유도할 예정으로 지역발전을 한층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