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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비응도 위판장, 내년 상반기 개장

올해 10월까지 완공해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던 군산수협 비응항 통합위판장 개장이 내년 초로 늦춰지게 됐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11-18 15:53:58 2008.11.18 15:53:5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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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0월까지 완공해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던 군산수협 비응항 통합위판장 개장이 내년 초로 늦춰지게 됐다.   당초 군산수협은 전북 최초의 다기능 어항인 비응항에 지난달까지 위판장 등 어민 편익시설을 마련, 운용하기로 했지만 위판을 위한 시설들에 대한 준비가 늦어져 올해 개장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이에 앞서 사업비 부족으로 수산물 어판장을 건립이 늦춰졌지만 국비와 지방비, 수협 부담금 등 총 64억 원을 확보, 제빙실과 저빙실, 수협 점포, 활어 수족관 등을 갖춘 종합어판장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위판장 운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위판장과 제빙공장 등 핵심 건물이 완공되지 않은데다 선박에 유류를 공급하는 급유시설과 접안을 위한 부잔교 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고 있어 개장이 늦어진 원인으로 지적됐다.   수협의 한 관계자는 “11월말이면 위판장 건설은 마무리되고 12월에는 제빙시설도 갖춰지게 되지만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건설할 예정인 부잔교 시설과 예산확보가 미진한 급유시설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개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겨울철에 비응항 쪽으로 불고 있는 북서풍에 의한 어선들의 피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함께 이뤄진 후 내년 상반기쯤에 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 비응항 위판장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건어물을 취급하는 중동위판장과 선어를 취급하는 해망동위판장, 활어를 취급하는 비응도위판장 등 내항과 항․포구로 분산됐던 수산물 유통이 단일화하고 인근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해양관광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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