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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시장인 5일 장터 보존한다

군산시는 21일 대야전통시장 상인회 공동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고유 장터인 대야 5일장 보존을 위해 대야전통시장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11-21 09:54:57 2008.11.21 09:54:5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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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는 21일 대야전통시장 상인회 공동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고유 장터인 대야 5일장 보존을 위해 대야전통시장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군산시 항만경제국장, 시의원, 군산시상인연합회장단과 시장상인, 전국 각지의 장사꾼, 대야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비롯한 경품행사와 장보기로 이루어졌다. 대야면 산월리 401-1번지에 위치한 대야시장은 1965년 개설된 전통 5일장으로, 1, 6, 11, 16, 21, 26일에 개장하며, 123개 점포에 53명의 상인들이 묘목, 생선, 야채, 의류, 잡화 등을 주로 취급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야장의 시작은 1872년 당시 옥구군 박지산면에 있던 남내리 대붕산 기슭에 지경장(현 대야시장)이라고 『옥구현 지도』는 기록하고 있다. 지경장이라는 명칭은 남내리에 있는 고개인 지재(岐)에서 온 것. 이 지경장은 일제시대인 1912년 호남선의 지선인 군산선이 대야를 통과하게 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야로 옮겨가며, 시장의 명칭도 본래 “배달메”라 불리던 것이 지금까지 지경리라 불리게 되었다. 지경장은 남내리의 장과 같이 우시장이 섰으며, 주요 상품으로는 농산물과 농기구, 생필품을 팔고 샀는데 장은 1일과 6일에 섰고 장날이면 3~4백여두의 소와 5~6백여두의 돼지가 매매되었다고 하며, 우시장은 1995년 폐쇄됐다. 시 관계자는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는 원시사회에도 물물교환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장은 곧 그 지역의 경제력과 생활방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라져가는 5일 장터를 활성화시켜 군산시의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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