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회현면 서기마을에 거주하는 오병선(40.우)씨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땀 흘려 수확한 쌀 20kg 30포를 기탁했으며 용화마을에 사는 석병오(53,좌)도 불우이웃성금으로 50만원을 회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현재 회현면청년회회장으로 활동 중인 오병선씨는 젊은 나이에 농민후계자로 선정돼 농촌을 위해 발 벗고 힘쓰는 한편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 각박한 세태 속에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석병오씨는 어렸을 적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지난해 쌀 30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고 기탁하는 등 주위의 칭잔이 자자하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회현면에서 소외되고 어렵게 지내시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성금은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불우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