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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와 함께하는 금강 스토리텔링을 만든다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서는 2008군산세계철새축제에 대한 성과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지난 17일 조망대 영상실에서 자체 간담회를 가졌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12-19 09:36:18 2008.12.19 09:36:1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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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서는 2008군산세계철새축제에 대한 성과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지난 17일 조망대 영상실에서 자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조망대 주변 상가와 숙박시설 그리고 철새축제에 직접 참여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달 금강호 일원에서 개최된 군산세계철새축제에 참여자와 가까이서 축제를 지켜본 주변상가 상인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앞으로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의견을 나누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자들은 축제에 대한 자체 성과에 대체로 만족하며 앞으로 더욱 축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미흡한 점을 위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마다 축제의 기간이 변경돼 혼선을 빚고 있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과거에 비해 나포 십자들녘 농지에 철새가 많지 않는 것은 먹이 부족 현상에서 오는 문제로 지적하고 생태 보존을 위해서는 겨울철 먹이를 위해 다양한 습지사업이 필요하며 철새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강에서 조류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채승훈씨는 “금강에서 펼쳐지는 철새의 군무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이다. 하지만 짧은 장관이 연출되고 나면 금강에서 즐길만한 테마 상품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에서 많은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철새조망대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사계절 동안 방문하고 싶은 테마 관광지로서 조망대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2009년 철새축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살기좋은 지역 자원 100선 경연 대회에서 선정된 ‘철새는 날아오르고’와 연계해 설화, 전설 등 친환경 전통문화 분야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관광해설사와 통역안내원, 여행사 가이드에게 홍보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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