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진성 주민생활지원국장이 35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97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전 국장은 교통행정과장, 공보정보화과장, 기획예산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07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상하수도사업소장,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역임했다. 정년을 1년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직을 하는 전 국장은 재직기간 동안 지방행정에 몸담아 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헌신해 왔으며,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 공무원들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긴급위기가정 288세대에 4억3000만원을 지원하고 빈곤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 통합지원사업을 유치, 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했다. 전 국장은 “후진양성을 위해 명예퇴직을 결정하면서 후배들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공직에서는 떠나지만 퇴직 후에도 군산시와 시민들을 위하는 일을 찾아 끝까지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