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신복식)이 제조업체들의 감산 등으로 인한 지역 노동시장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책반을 운영, 지원에 나섰다. 현재 유가 하락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엠 DAEWOO(주)의 주요 수출지인 러시아 및 동유럽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돼 자동차 수요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지엠대우(주)군산공장이 최근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엠 DAEWOO 군산공장의 영향력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제때 수립하지 못하면 군산의 고용시장이 장기적으로 악화될 우려가 낳고 있다. 이에 노동부 군산지청은 지난 11월 지엠대우(주)군산공장 감산에 따른 지원 대책을 수립한 뒤 이와함께 지역 노동시장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반을 구성했다. 이와관련 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사업장의 고용유지계획 접수 현황은 10월 5개 사업장이었던 것이 11월에 40개 사업장, 12월에 현재 90개 사업장(24일 현재)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신고했다. 이는 평상시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고용상황이 매우 악화되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동시에 고용유지를 함으로써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져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복식 노동부 군산지청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어려움을 잘 극복한다면 사업장은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청에서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