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재두루미(영명 : White-naped Crane) 14개체가 새만금지역에서 발견,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22일 군산시에서 시행하는 ‘금강 및 새만금 조류변화상 연구용역’을 수행하던 연구진에 의해 새만금 지역의 갯벌에서 휴식을 취하는 재두루미 무리를 발견했다. 재두루미는 겨울철에 한반도를 찾아오는 희귀조류로 큰 강의 하구나 갯벌, 습지와 농경지 등에서 겨울을 나고 있으며, 새만금 지역에서는 매년 1~6개체의 소규모 무리가 이동 중 관찰이 됐다. 하지만 이번 경우와 같이 14개체가 한꺼번에 관찰된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새만금지역으로 날아오는 재두루미는 재두루미의 주요 이동경로에서 소수가 이탈한 개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국제적 보호종인 재두루미 무리의 새만금지역 방문은 그만큼 현재 새만금 지역의 환경이 철새들의 서식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