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지사장 조상민)가 올해 영농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지역내 강수량은 901mm로 전년대비 54.4%에 불과했으며 특히 가을가뭄이 극심해 관내 주요저수지 저수율이 44%까지 줄어든 상황. 이에 군산지사는 제1단계로 지난해 10월 용수확보에 나섰고 올해 2월 11일부터 제2단계 비상급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비상급수 1단계 계획으로 지난해 10월 25일부터 33일간 바다로 흘러갈 물을 재이용해 모내기까지 필요한 1700만톤 용수를 확보했다. 또한 2단계 계획은 11일부터 금강사업단 서포양수장 가동으로 용수를 공급받아 5월 이후에 필요한 용수량 500만톤을 더 확보, 저수량을 90%까지 올릴 계획이다. 군산지사 관계자는 “군산지역 1만 2000여 헥타의 농지를 관할하고 있는 가운데 옥구저수지등 주요저수지에 충분한 용수 확보로 가뭄에도 물 걱정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