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서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각종 선박의 해양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짐에 따라 바다에 나가는 선박들은 돌발성 안개에 대비한 운항자세 확립이 필요하다. 해경에 따르면 전체 사고선박 중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농무기에 절반 가까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안개 발생시 경비함정에서 SSB와 VHF 등 통신망을 이용해 안개 분포 해역과 발생 정도 등 각종 해양기상 정보를 조업 중인 선박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안개 발생 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하고 항해 또는 조업하는 선박은 저속 항해 등의 안전운항을 준수하고 기상정보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안개발생시 선박의 무리한 운항은 물론 선박 운항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는 해난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에 항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