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용 CCTV가 범인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등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대포차량을 구입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차량과 현금을 강취한 김모(33․전과10범) 등 5명의 일당이 CCTV의 활약(?)덕분에 전원 검거됐다. 사건발생 후 군산경찰은 피해차량 통행여부를 차량 판독용 CCTV로 확인, 이를 단서로 전주시내에서 피해차량을 발견하고 끈질긴 추적 끝에 전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와함께 차량판독용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해 익산 여성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여중생 살인사건 등 2건의 살인사건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경찰은 도내와 충북 등지에서 농축산물 절도를 상습적으로 일삼은 용의차량 2대를 방범용 CCTV 장면에서 찾아내 소재지를 급습, 공범 등 피의자 4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방범용 CCTV는 지역내 우범지역과 주요 목 지점에 40대(16개소)가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순수 골목길 방범용은 8대(4개소), 차량 판독용은 12대(5개소)이며 최근에는 아동용 범죄예방 CCTV 20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최근 들어 CCTV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 이로 인해 조기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어 추가 범죄를 방지하는데 일등 공신으로 작용되고 있다. 최덕경 생활안전과장은 “검거실적 등 효과가 입증된 만큼 취약지역에 CCTV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군산시 등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