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갈수록 악화하는 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실직가장과 미취업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시와 공무원노조는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은 기본급의 3%이상을, 6급 이하 직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일자리창출을 위한 기금을 만들어 운용할 계획이다. 올해 총 10억원의 규모로 운용될 이번 기금은 실직가장을 비롯해 미취업 청년들에 이르기까지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시민의 아픔을 공무원이 직접 나서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인력수급의 탄력성과 유연성을 고려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