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에 면세유 급유시설과 어선 접안 시설인 부잔교가 설치될 계획이다. 현재 비응항은 어판장 등 각종 시설물 설치는 물론 선박의 출입이 잦아졌음에도 불구, 면세유 급유시설과 항과 어선을 연결하는 부잔교 등이 갖춰지지 않아 어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전북도는 “올해 국비 등 총 23억 원을 들여 급유 시설과 부잔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급유시설은 8월경 준공돼 경유 3300드럼, 휘발유 600드럼, 폐유 10드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부잔교는 10월까지 설치, 접안 및 정박, 승하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는 위판장 인근에 면세유 급유시설이 설치되면 어획물을 운반하는 차량과 선박의 연료비가 절감되고, 부잔교 설치로 어선의 원활한 입출항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