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20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에 있는 중ㆍ고등학교 입학생 671명에게 교복비 20만원 씩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일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구 내 중ㆍ고등학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학교 배정 및 등록 완료 등의 확인절차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교복비가 타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내 장례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부양의무자가 없는 국민기초 1종 수급자에게 장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장례업체에서는 1종 국민기초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장제비 50만원으로 모든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빈소 사용료 및 안치료 등 120 ~ 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에게는 큰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어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 . 시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으로 사회신뢰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따뜻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현재 1만5030명으로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