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은 농협조합장 선거를 시작으로 군산대학교 총장선거까지 모두 6차례의 선거를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해 치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농협조합장 선거는 기초의원 선거 이상의 뜨거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어서 자칫 과열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먼저 3월 16일에는 임기가 3월과 4월 끝나는 대야와 옥산, 서군산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회현과 옥구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며, 12월에는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군산대학교 총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선관위는 3월에 치러지는 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사전선거운동 등의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한 집중 계도와 함께 단속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야농협 = 신명철 현 조합장의 아성에 이혁순 전 조합장과 민윤기 전 농민회장,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원창수씨 등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옥산농협 = 고동곤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경구 전 시의원, 최희오 옥산생활안전협의회장, 문행권 옥산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모두 4명의 후보자가 선거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군산농협 = 자천타천으로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반희철 현 조합장과 군산농협 전무를 지낸 채상석씨, 송명재 미성라이스 대표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이 밖에도 조합장임기가 오는 8월 25일 만료되는 회현농협과 9월 22일 끝나는 옥구농협은 하반기에 조합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군산대학교 총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물망에 오른 후보자들의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선관위 관계자는 “올해 5군데의 조합장 선거와 군산대 총장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