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이달 중에만 2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고용대상도 대졸 청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분포돼 실업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민생계지원을 위한 일자리는 올해 초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차상위계층과 조건부수급자 500여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산불감시원과 숲가꾸기 사업에서도 16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클린군산! 녹색일자리’를 표방한 사업으로 도심과 농어촌 등에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처리를 위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52명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일자리 중 65세 이상 저소득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노인일자리에는 1306명 모집에 2122명이 지원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만29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에게 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 제공하는 행정인턴제 첫 시행에도 28명이 채용돼 3월부터 복지분야에 투입된다. 시는 이어 매 분기마다 18세~60세 저소득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을 3월에 실시해 7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근로사업은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해 조기집행을 실시해 이번 2/4분기에만 연간 모집인원의 절반수준인 78명을 3월 2일부터 6일까지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에 대한 고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제공이 이루어질 때 실질적인 서민경제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에 향후 업무의 성격을 고려한 보수 등 근로조건을 탄력적으로 조율해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희망 일자리찾기’사업과 직원들의 급여반납으로 추진하는 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활동도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