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나이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25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해경은 최근 각종 질병과 사고 등으로 혈액 수요가 증가한 반면,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응급환자에 대한 수혈용 혈액이 크게 부족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사랑의 헌혈 운동에는 갓 입대한 스무살 전투경찰 대원부터 50세가 넘는 경찰관까지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며 마음을 함께 나눴다. 헌혈에 참가한 서승원 (22)수경은 “헌혈은 어려운 환자도 돕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헌혈이 참다운 사랑실천 운동으로 확산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번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는 모아두었다가 지역 내 불우가정과 헌혈증이 필요한 어민 가족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