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도지사가 25일 군산시를 방문해 2009 경제살리기 희망보고회를 개최, 지역의 현안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보고회는 유관기관장, 사회단체대표, 시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군산에 올 때면 희망에 부풀고 자신감이 차오른다”며 군산이 전북의 희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문 시장이 건의한 ▲군산내항 재개발사업 기반시설비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적극지원 하고 ▲명도방파제축조공사에 따른 도비지원은 일부(5억원)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포천 국가하천 지정 및 개발 지원 건의사항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으로 3월 완료 후 차질없이 지정받도록 하고 ▲금강 철새조망대 생태체험학습장 신축비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2010년 국비(균특예산)를 확보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의 간담에서 건의된 ▲건설기계 성능평가센터 구축 지원건의(7억원 요청)에 대해서는 군산시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군장산단지구 지정 제척 건의는 행정업무 이원화로 불편과 혼선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가 되나 ‘수용불가’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하고 기업체방문 콜서비스제, 민원방문 예약제 등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원스톱 민원처리스템 운영 강화 등 민원불편‘제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수축협장과의 대화에는 관계공무원과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11명의 대표가 참석해 농업관련 현안사항을 토의했으며, 오후에는 군산시가 1시군 1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사업의 추진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옛 군산세관을 방문해 추진실태를 보고받고 현지를 점검했다. 또한 김 지사는 군산공설시장과 문화경로당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여성일자리 창출관련 기관 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여성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일정의 마무리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방문해 현장투어와 환담의 시간을 가졌으며, 서포양수장으로 이동, 가뭄실태 파악과 양수장을 살펴봤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