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3월에 솔껍질깍지벌레 구제를 위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시는 도서지역 및 일부 내륙 지역에 퍼져있는 솔껍질깍지벌레가 최근 몇 년간 수간주사를 비롯한 항공방제 등으로 확산이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솔껍질깍지벌레는 다른 병해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4월에서 10월 사이에는 활동을 하지 않고 휴면하기 때문에 완전구제는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대대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12월 중에는 나무주사 사업을 통해 소나무류 병해충 확산 저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느 병해충과는 달리 솔껍질깍지벌레는 3월중에는 엽면살포, 11월말~12월말 사이에 나무주사를 단기간 내에 실시하는 집중 방제에 의해서만 방제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방제작업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독성 농약(살충제)을 사용하므로 다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1. 방제가 이루어진 지역에서는 방제일로부터 2년이내에 솔잎, 산나물, 칡뿌리 등 임산물 및 산나무 채취를 하지 말 것. 2. 방제작업 후 설치한 주의사항 또는 안내문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3. 항공방제 기간 중에는 장독대, 우물뚜껑 등 취식물에 농약이 비산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건어물, 세탁물 등의 야외건조를 자제할 것. 4. 기타 바람에 의한 농약 비산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