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검역소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오는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자 입국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군산항 국제여객선과 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릴 이번 훈련에는 군산세관과 출입국관리소 등 10여개 기관도 함께 참여하며 AI감염자에 대한 검역 및 역학조사, 통관뿐 아니라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격리치료까지 전 과정이 실제 상황과 같이 실시된다. 군산검역소는 최근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은 훈련을 마련했다. 군산검역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군산항만을 통한 AI 감염자의 입국을 차단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