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파출소(소장 배영인)가 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운영,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과후 영어교실은 옥도면 무녀도리 무녀도초등학교에서 매주 2회씩 진행되고 있으며, 선유도파출소 말도초소에서 근무하는 유근한(30) 이경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서울 출신이 유 이경은 군에 오기 전 미국유학을 6년 동안 갔다 온 늦깎이 군 초년병으로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섬지역 학생들은 육지에 있는 학생들과는 달리 영어 학원을 제대로 갈수 없는 어려운 현실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실이 운영돼 지역민들이 깊은 감사와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유 이경은 “도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