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도서지방 여객선 운항 대책회의 광경.>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류영하)은 지난 26일 도서지방 여객선 운항 통제와 관련해 도서주민 불편이 많다는 여론에 따라 여객선 운항통제체제를 확립하고 도서민 과 이용객에 대한 홍보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군산해양경찰서(해상안전과), 한국해운조합군산지부 운항관리실 및 민간여객선사 5개사가 참석해 격포~위도간 여객선 통제 및 결항사례를 기준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의 쟁점 사항은 풍랑주의보 미발효 상태에서 고파고의 영향으로 여객선이 통제(결항)될 때 주민들의 주장과 여객선사의 입장이 서로 상이하다는 것. 주민들은 선사에서 고파고를 핑계삼아 손님이 많지 않을때는 안 간다는 주장이고 선사는 동 항로 특성상 국지적인 파고 위험이 상당하므로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통제(결항)된다는 대응논리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여객선 통제절차와 방식에 대해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안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해양경찰서와 해운조합 운항관리실로 하여금 여객선 통제정보를 도서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또한 좀더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전파체계를 갖춰줄 것과 선사로 하여금 도서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여객선 운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