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교 건설공사가 해상공사 구간 안전 시설물 설치로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 군산해양항만청(청장 류영하)은 지난달 31일 군장대교 건설공사 중 해상작업 구간에 대해 선박 통항 안전시설 및 공사구간을 표시하는 항로표지 8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물은 작업 구간을 주․야간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항해자 중심의 과학적인 항로표지 배치와 야간에 8초에 4번 깜빡거리는 등광을 설치해 약 14㎞ 내외에서도 공사구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군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항로표지 설치로 운항선박 안전 확보 및 공사 시설물 보호로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군장대교 건설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대교는 군산시 해망동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을 연결하는 길이 3.12㎞, 폭 20m (4차선)로 총 사업비 1644억원이 투입,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