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박현조)가 오는 4일부터 수용자 50명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제1기 수용자 아버지 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제1기 군산교도소 수용자 아버지 학교’는 (사)두란노서원 아버지학교 군산지부(지부장 : 박희석 군산대 교수)의 후원으로 매주 토요일 4시간씩 군산교도소 내 교회당에서 실시한다. 참여자는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아버지 또는 종교와는 상관없이 참여를 희망한 수용자 50명으로 두란노 아버지 학교 군산지부 봉사자, 군산교도소 기독선교회 직원 등 60여명의 지원을 받아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두란노 아버지 학교 소개, 참석자 소개, 간증, 애찬식 그리고 가족만남의 날과 세족식 등으로 구성되고 매주 강사들이 아버지의 영향력과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 등 다채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현조 소장은 “시설 내의 많은 교화 프로그램 중 아버지학교처럼 사람의 인격과 영성을 어루만지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으며, 수용자 아버지 학교는 일방 전달식이 아닌 상호 교류와 참여 방식으로 구성됐다”며 “교정·교화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가정의 안정이 출소 후 수용자 재범방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