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범(54) 해양경찰청장이 7일 군산을 방문해 해상치안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서해 경비해역의 항공순시를 마친 이 청장은 군산해양경찰서에서 강이순 군산경찰서장, 류영하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또한 지역 내 해상치안상황등 업무현황 전반을 보고 받은 후 직원들과 간담회 갖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바다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 해양경찰이 능동적으로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비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능력껏 소신 있게 일하고 업무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온정과 활력이 넘치는 국민의 해양경찰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 81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해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청 차장을 거쳐 지난 달 9일 제43대 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