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소장 한양석)의 재범율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50%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다른 보호관찰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군산시와 익산시의 보호관찰대상자 841명을 관할하는 군산보호관찰소는 17일 현재 13명의 재범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재범자 26명에 비해 무려 50%나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재범율 감소의 주요인은 재범요인 사전 차단과 지속적인 인성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 군산보호관찰소의 타소보다 2.5배에 달하는 월 400건 이상의 현장지도를 통해 강도 높은 보호관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절도 범죄전력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야간보호관찰 활동도 병행 실시, 효력을 보고 있다. 특히 범죄전력이 많은 대상자는 요리치료, 미술치료, 체험학습 등 맞춤형 프로그램를 통해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효과와 더불어 범죄 발생율이 높은 시간대에 보호관찰관이 개입함으로써 범죄유발 요인을 차단하고 범죄기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서정주 관찰팀장은 "야간보호관찰 활동 등 강도 높은 현장위주의 보호관찰 활동이 재범율을 낮추는데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 가출 등 준수사항위반자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범죄 전력이 많은 재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주말이나 야간시간대를 활용,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보호관찰소는 2008년 기관평가와 관찰팀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가장 업무역량이 뛰어난 보호관찰소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