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나라꽃인 무궁화를 활용한 무궁화단지와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군산의료원~지곡성당, 군산IC~호덕교차로, 옥녀교차로~내초도 등 7km에 이르는 3개 노선에 무궁화 1493주를 식재하고 ‘무궁화거리’ 조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금강시민공원 중앙광장에 무궁화 등 6종 5500주를 식재하는 무궁화동산을 오는 5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암3․1로, 구암로, 의료원로, 나운로 등 4개 노선 4.8km에 대해서는 무궁화거리 추가조성을 위한 현지조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시는 도심뿐만 아니라 새만금 내에도 무궁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새만금 중앙분리대에 무궁화를 시험 식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의 경우 해양매립지로 토양염분과 해풍에 의한 염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시험 식재 결과에 따라 무궁화단지 및 가로수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무궁화는 7∼10월에 100일 정도 피는 꽃나무로 여름철 ‘꽃 중의 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며 “ 무궁화거리를 조성해 애국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