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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외모는 달라도 \'사랑은 하나 \'

국제라이온스 군산지역협의회(회장 이희주)가 23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여성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4-23 11:10:42 2009.04.23 11:10:4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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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라이온스 군산지역협의회(회장 이희주)가 23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여성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오후 2시 군산오페라웨딩홀에서 군산 거주 이주여성 10쌍에게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합동결혼식은 이동희-황티잠(베트남) 부부, 이형곤-완나카디(태국)부부 등 베트남 3쌍, 중국 4쌍, 필리핀 3쌍, 태국 1쌍 등으로 이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10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주례를 맡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전북)지구 박승한 총재는 부부간 사랑과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 신부가 머나먼 타국에서 오직 신랑만을 믿고 온 만큼 남편은 아내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라이온스 군산지역협의회는 후원금과 자비로 신랑신부 예복과 기념사진 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예물까지 준비하는 등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희주 군산지역협의회장은 “활형편이 어려워 지금까지 결혼식을 하지 못한 이주여성들에게 힘이 되고자 이번 합동결혼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들이 행복한 가정생활로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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