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호남지원이 군장대교 건설에 따른 이전 불가피성으로 부지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해망동 일대에 군장대교 건설이 착공되면서 검역원 건물이 이전해야 할 상황이지만 마땅한 부지를 현재 찾지 못한 상태”라며 “이 문제를 놓고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역원이 전주나 광주 등 타 지역으로 이전 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추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동물과 축산물에 대한 검역과 검사를 맡고 있는 검역원이 자칫 타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동물과 가축들의 법정전염병을 비롯 외래성 질병 등을 제대로 진단 또는 방역 할 수 없을 것”이라며 “ 타 지역 이전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