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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희망을 쏘다\'

최근 군산시가 경제위기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빈곤층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5-18 14:37:46 2009.05.18 14:37: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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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군산시가 경제위기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빈곤층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시는 최근 실직, 휴폐업 등으로 일반 서민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제악화로 인한 빈곤심화, 가족해체, 노숙, 자살, 생계형 범죄 등 사회병리현상에 대응키 위해 생계지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세대를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기준 부적합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을 민간자원과 후원, 사회적 일자리사업 등 서비스연계를 통해 서민들이 빈곤의 나락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위기가정을 찾아라 = 시가 위기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민생안정추진단을 꾸렸다. 민생안정추진단은 이학진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팀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인력 및 교육지원팀, 생활안전지원팀, 생활안전연계팀으로 나눠 지역 내 위기가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동장을 팀장으로 통리장 및 돌보미, 교사, 공무원이 팀원으로 주축이 된 읍면동 민생안전 추진팀(27개팀 81개반 1048명)도 구성했다. 이도 놓칠 새라 주민생활지원과와 읍면동주민센터에 서민생활안정대책 상황실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책정 탈락자와 의료보험 등 생계형 체납자, 수업료 미납가정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위기의 가정 7835가구를 발굴했다.   ◇시의 지원은 = 위기가정에 지원되는 시의 총 예산은 총 10억3500만원. 긴급복지지원 6억470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비 1억6800만원, 생계곤란불우가정 구호금 2억20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긴급복지지원비로 184가구에 2억7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비로 116가구에 1억200만원, 생계곤란불우가정 구호금으로 455가구에 91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시는 추경예산을 통해 긴급복지 20억1100만원, 한시생계 56억9600만원을 확보, 더 많은 위기가정에 혜택을 줄 계획이다. 한시생계는 최저생계비 이하 기초생활보장 비수급 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는 이달 1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선별한 뒤 6월부터 12월까지 지급된다.   지원수준은 가구원수별로 최저생계비의 23%를 지급하는 것으로 1인 경우 12만원, 2인 19만원 3인 25만원, 4인 30만원, 5인 35만원 등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총 4880가구가 56억원 상당을 지원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층에게 보유한 일정규모의 재산을 담보로 생계비를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산담보부 생계비 융자지원사업을 이달부터 12월까지 마련해 운영 중이다.   ◇지원사례 = #1 “시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 수가 있었지요. 넉넉지 못한 살림에 입원은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건설 일용직으로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신모(42․선양동)씨. 신씨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2월 간경화에 걸려 병원에서의 치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신씨에게 수백만원대의 병원비는 말 그대로 부담 그 자체였다.   가족들은 살고보자며 입원을 권유했지만 엄청난 책임을 가족들에게 떠맡기는 것아 신씨의 마음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단다. 병상에 누워있는 것조차 사치였던 그에게 시가 수호천사로 다가왔다.   시가 긴급복지 의료비로 230만원을 지급하는 동시에 퇴원 후에도 기초수급자로 책정, 매월 생계급여 30만원을 지원했다.   #2 영세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던 김모(48․소룡동)씨는 지난 4월 화재로 집과 일터를 모두 잃었다.   “한순간에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렸지요. 조그만 가게를 차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잠잘 자리까지 화마에 빼앗긴 김씨는 절망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었다.   의식주를 친적집에서 해결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김씨에게 시가 희망의 불씨를 건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비로 200만원의 복구비용이 지원한 것.   김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에 시에서 지원금이 나와 큰 힘이 됐다”며 “신속히 일자리를 찾아 다시 일어 설 것”이라고 말했다.   #3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모(여․34․산북동)씨는 부양의무자는 있으나 부양을 못 받을 정도로 생계곤란에 빠진 상태. 더군다나 의료비 때문에 생활의 무게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있었다.   이에 시는 김씨에게 생계곤란 불우가정 구호금을 지원한 뒤 기초수급자로 선정, 매달 24만원씩 지원해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김주홍 시 서비스연계담당자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읍면동사무소 또는 주민생활지원과에 연락하거나 국번없이 129로 전화하면 24시간 긴급지원 상담과 지원 접수를 할 수 있다”며 “시가 위기가정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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