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개소식 광경.>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쉼터가 마련됐다. 시는 27일 문동신 시장과 서동완․윤요섭․장덕종 시의원, 김희숙 건강가정지원센터장, 이병훈 주교 등 기관과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산북동 근로자 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303.93㎡ 규모의 면적에 컴퓨터실, 토론실, 강의실 등이 구비돼 있으며 시와 천주교 전주교구가 공동운영하게 된다. 현재 군산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제공으로 2006년이후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아 몰려드는 내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가 1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시는 이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후생복지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개관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글교실과 노동 및 인권상담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가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영화감상프로그램과 만남의 장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개관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의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이 한국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다문화시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