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군산시에서 운영해오던 어린이 교통공원이 내달 1일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군산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민간의 전문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행정인력의 효율성 제고 및 예산절감을 위해 어린이 교통공원을 민간에 위탁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린이교통공원 민간위탁은 지난 1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2개 단체가 응모, 대학교수와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자전거타기생활화운동본부(대표 조동용)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그간 부과하던 입장료는 이번 민간위탁 운영을 계기로 전면무료로 운영된다. 한편 군산 어린이 교통공원은 소룡동 국가공단 근린 제1공원 80,640㎡의 부지에 국비 등 60여억원을 들여 2005년 8월 개관했으며, 실내 학습관과 영상관, 야외 체험학습장 등 최신의 교통안전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7만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