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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 1세기만의 변신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수송동 근린공원에 건립된 군산시립도서관이 9일 개관식을 앞두고 1일부터 열람식을 개방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6-04 16:22:32 2009.06.04 16:22: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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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30만 시민들이 즐겨 찾는 평생학습 공간이자 놀이터이며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김형철 군산시 인재양성과장의 다짐이다.   시민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수송동 근린공원에 건립된 군산시립도서관이 9일 개관식을 앞두고 1일부터 열람식을 개방했다.   1912년 일본인들에 의해 월명동 일대에 들어선 시립도서관은 장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발전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그 어느 때보다 책이 귀했던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한 시립도서관은 1980년 문화동으로 자리를 옮겨 중앙도서관이라 불렸다. 이곳은 방학이면 새벽부터 줄을 지어 열람실을 찾았던 학생들로 가득했고, 대학생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취업 시험준비 장소이기도 했다. 1999년에 송풍동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의 지식은 물론 정서를 관장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면서 큰 사랑을 받기시작했다. 하지만 풍요로운 자연경관과는 반대로 낡고 악취가 풍기는 시설과 빈약한 도서 보유로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민들의 요구와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정보센터로 거듭나고자 90년 만에 시립도서관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우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접근이 용이한 수송동 사통팔달로에 위치해 이전 보다 이용객수가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총 1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군산시립도서관은 2004년 착공했으며, 2450㎡의 부지에 ‘ㄷ’자 형태의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5508㎡) 규모로 지어졌다. 실내는 한국 전통의 오방색인 황·청·백·적·흑 등 5가지의 색상으로 꾸미고, 외관은 물결무늬로 된 파노라마 창으로 설치해 건축미를 살렸다.   1층은 유·아동 자료실과 문학·주제별 전문 자료실, 150석의 열람실이 2층과 3층에 마련됐다. 3층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고, 5층에는 식당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6층에는 야외공원이 설치돼 주변경관을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하 1층에는 각종 강연과 공연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대회의실이 마련돼 각종 문화행사를 이끌어갈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을 앞두고 1만2000여권의 아동도서를 새로 구입하는 등 보다 방대한 도서구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총 5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최첨단 전자시스템은 방문객의 이용을 더욱 용이하게 도와줘 유비쿼터스시대에 부합하는 도서관이 되겠고, 9일부터 새롭게 개통할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도서관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북(e-book)시스템으로 도서관내의 모든 책들을 열람하고 대출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책 전문보기는 되지 않아 아쉽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Audio-book)시스템 도입으로 최첨단 전자시스템 도서관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라규리(38․지곡동)씨는 “도서관이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각종 독서문화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할 때 아동과 청소년들의 새로운 쉼터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은 어린이의 올바른 독서습관 정착과 공공도서관 중심의 평생교육 실천이 뒷받침 될 때 가능하다. 완벽한 서비스로 무장된 새 도서관에서 빌게이츠처럼 세계를 이끌 인재가 자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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