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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덤벼라”

1918년에 개설돼 90년 동안 서민의 시장으로 자리잡아 온 군산공설시장이 대형 할인마트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6-05 10:16:16 2009.06.05 10:16: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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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8년에 개설돼 90년 동안 서민의 시장으로 자리잡아 온 군산공설시장이 대형 할인마트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한다.   군산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시장경영센터와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설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올해 11월에 착공해 늦어도 내년 말에는 완공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기본방향은 연구용역, 설계, 시공, 상품개발, 운영 등의 전 단계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공설시장을 활성화한 후 인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인교육, 마케팅, 상품개발, 시장관리, 등 경영선진화를 위해 향후 2년간 시장운영도 센터에 위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설과 경영선진화 등 모든 면에서 전국 공설시장 활성화 우수모델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공설시장을 새만금과 근대역사문화 벨트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기존 9098㎡의 부지에 7637㎡에 불과했던 연면적이 모두 147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마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연면적 3만1000㎡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공설시장 재건축으로 원도심권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시의 구상이 실현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재건축이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을 개발하려는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의욕 등이 맞물려 추진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공설시장이 재건축되는 1년여 동안 영세 상인들을 위해 공설시장 맞은편 주차장 인근 옛 한화화학 부지에 대형천막으로 임시시장을 개설해 공사기간 동안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설시장 인근 신영시장과 상가상인들은 철거부터 건축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기간과 소음, 분진, 교통 등으로 인해 상권의 침체가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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