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연안에 조성하고 있는 소규모 바다목장 해역에 ‘물고기 아파트’라고 불리는 어장조성을 위한 인공어초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올해 16억2700여만원의 예산으로 5일 대형강제 4기 인공어초 투하를 시작으로 고군산 및 직도해역 등 2개 해역에 총 20기의 어초를 투하, 바다목장 256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9일과 10일에는 2단상자형강제 8기,12일과 15일경에는 폴리콘 및 팔각반구중형강제 각 4기를 제작해 시설할 예정이다. 소규모 바다목장은 연안 국가들이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를 선포한 후 연안어장의 자원감소 등으로 어업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인근해역에 수산 동식물의 서식공간으로 인공어초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의 소규모 바다목장은 2007년도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고군산 및 직도 인근해역 2개소 총 1264ha를 조성하는 것. 5년간 매년 20억원씩 투자해 어장과 어족자원을 조성하고 수산자원 관리방안을 위한 모니터링 조사를 펼치게 된다. 지난 2007년~2008년까지 인공어초 총 55기 41단지 656ha에 바다목장을 조성한 결과 인근해역 어업인들은 “약 3.2배에서 8.4배까지 어획고의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시에서 인공어초 시설과 더불어 바다목장 조성 해역에 우량 수산종묘를 방류해 체계적인 어장관리를 하고 있어 더욱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군산군도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상실된 어장의 대체어장으로 어업생산성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고부가가치 수산동식물의 생산으로 어업인 및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시관계자는 “바다목장 조성 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이용함으로서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친환경 관광산업의 클러스터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문동신 군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당초 고군산 1개 해역에 사업비 50억원을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하던 중 직도사격장과 관련하여 중앙정부에 바다목장 1개소를 추가로 건의,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