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2급 하천인 미제천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지방하천 하천환경정비사업’에 추가로 선정됐다. 이곳은 해수위 상승시기와 집중호우가 겹칠 경우 농경지 등 심각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시에서도 그동안 200여억 원을 들여 하류의 폭을 70cm정도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제천이 이번 사업에 추가 선정됨에 따라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하천 정비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내서는 미제천을 비롯해 원평천(김제), 만경강(완주), 고창천(고창), 진서백천(부안) 등 5개 지구가 추가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10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