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택지에 최첨단 군산시립도서관이 건립돼 시민들의 문화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립도서관은 9일 오후 3시 전라북도 및 군산시 주요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건립에 공헌한 건축사 및 최다도서 기증자에게 감사장을 전달에 이어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 원화 및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군산시립도서관은 연면적 5508㎡로 수송택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ㆍ도비 55억, 시비 등 총 126억원을 들여 2006년에 착공해 2009년 5월말 운영기반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구성된 내부는 유아․아동자료실, 일반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열람실 등과 다양한 교양프로그램 및 문화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교양문화실 등으로 이뤄졌다. 개관기념 도서 구입 및 기증운동을 통해 모은 도서 등 13만여권의 장서와 웹 컨텐츠, dvd, 블루레이 등과 함께 정보화 교육을 위한 전산교육장과 가족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시스템 및 구역별 온습도 자동 조절 환기시스템, 전동롤 블라인드 도입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유비쿼터스 도서관 구현 및 이용자 편의를 위해 RFID기술을 이용한 도서예약시스템, 무인도서반납기, 좌석예약시스템, 알리미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9일 개관한 시립도서관 유아자료실> 한편 군산시립도서관은 책 앞에 있는 사람의 모습과 도서를 통해 지혜의 싹이 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해 “지식의 새싹”이라는 도서관 이미지를 나타내는 CI를 개발하고, 파노라마 창과 오방색으로 도서관을 디자인했다. 시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서관이 군산시를 대표하는 평생교육․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