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서장 서장호)이 11일 서장실에서 중국 해상치안기관인 황발해구어정국과 국제 해상치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해경과 황발해구어정국 류위엔린(58) 국장 일행은 간담회를 통해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내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과 예방 등 현안사항 ▲밀수․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 정보교류 ▲실무자간 상호 우호적인 공조협력 등을 통해 해상안전을 굳건히 하기로 약속했다. 서장호 서장은 “앞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특히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인 대우와 편의제공으로 한․중간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위엔린 국장은 “중국에서도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어선 감척사업과 대어민 계도․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어족자원 보호와 해상치안 질서 유지를 위해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10일 한․중 해상 치안 기관 간 직접 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증가하는 국제해상 치안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중국 황발해구어정국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